너무 늦은 후기1

딱히 포스팅할데가 없어서 그냥 이곳에 올리는 공연 후기.
사실 다녀오기는 6월 15일에 다녀왔는데 미적미적 하다보니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다.
고맙게도 친구가 불러주어 가게된 롤링홀.
나는 그 부근을 자주 지나다녔는데도 그곳이 롤링홀인줄 몰랐다.
다른것은 둘째치고 내가 좋아하는 밴드 코코어가 나온다고 하여 만사제치고 나갔다.(이런걸 '닥치고 고고싱'이라고 하나?)

이분은 Naru의 보컬이다. 잘나온줄 안 사진이 대체로 수전증에 침식당해 그냥 간단히 가기로 한다.
뭔가 수수하면서도 모범생 분위기가 나는 이분들은 조신하게(?) 우린 브릿팝이예요,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게는 모범생으로 보이는 밴드였지만 오래되지 않은 밴드인데도 헬로 루키에도 발탁되었다고 하고, 가능성이 많이 보이는 참신한 밴드인것 같다. 몰라서 미안해요. 저는 편식이 심해서..

두번째 페퍼톤스.
보컬인 여자분이 "저는 비정규직 이예요."라고 말씀하셔서 와르륵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날의 아이템은 특히나 독특했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미니 아코디언을 들고 있다.
전곡에 아코디언이 가미됨으로써 음악이 더 맛깔스러웠다.(다분히 주관적 감상) 드라이브할때 혹은 피크닉 갈때와 같은 정서가 담뿍 흘러 넘치는 이 페퍼톤스는 '비정규직'을 강조한 여보컬님의 말대로 기타, 베이스 2인조 밴드이다. 나머지는 객원. 내 귀로 판단하기에 베이스와 드럼이 꽉 잡혀 있으면 안정적이다 라고 느끼는 편인데(실력좋은 밴드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굉장히 안정적이고, 구성도 재미있게 되어 있었다. 특히 베이스와 드럼의 두분은 공연이 진행될수록 흥을 타며 즐거운 표정으로 임해주어 가볍고 신나게 즐겼다. 기타는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잘 꾸며주며 보컬과 함께 옷에 비유하자면 코사주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코코어 빼고 개인적으로 이 공연의 최고 월척 물고기 였던 세렝게티. 느끼고 계신 이분은 그냥 보면 무섭지만 노래만 시작하면 부드러운 버터같고도 리드미컬한 아프리카의 시인으로 변하는 베이스겸 메인 보컬이다. 사실 이 밴드에서 누가 메인보컬 이라고 딱 찝으면 옆에 있는 기타가 섭섭해 할것 같긴 한데.. 아랫분 이시다.

검색해보니 아프로 밴드(Afro Musin)라고 칭한다. 아프리카의 느낌이 팍팍나는 밴드명처럼 참으로 신나는 공연이었다.
낯이 익다 했더니 우연히 EBS의 스페이스 공감에서 본 밴드였다. 그때는 이런 신나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공중파란.. -_-;
이렇게 편애하는 밴드는 멤버사진도 다 올려준다.

이분은 드럼. '위가 없어'라는 노래는 얼마나 웃기던지. 앵콜이 나올정도로 즐거운 공연이었다.
그 다음 순서는 코코어 이지만 코코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 이므로 마지막으로 밀도록 하고, 다음은 맨 마지막에 공연했던 Cuba. 아 어쩌나. 여기 분들은 움직임이 너무 역동적이셔서 사진마다 족족 유령이 되셨다.
하지만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랑은 별로 맞지 않았다고 하자.
개인마다 취향은 다른거니까. 하지만 새로 들어온 드럼과 베이스 탓인지 이상하게 삐걱거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파워풀한 음악을 추구하는것 같은데 보컬 말로는 너무 빡센 베이스와 드럼으로 3개월을 버티지 못한다고.
사진은 인터넷에서 주은 것으로 대체. 출처는 표기되어 있습니다.

현재 맨 왼쪽, 가운데 빨간 티셔츠를 입은 분은 교체되었습니다.
글이 길어졌네. 코코어 편은 나눠서 쓰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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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랙체리 | 2008/06/17 00:30 | 이를테면 그림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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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etal_baby at 2008/06/20 23:13
손들어 세렝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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